애초 나는 각하의 이름을 빌려 어떤 방식이건 이유불문 십 원이라도 취하는 자들을 이해하지 못할 사람.

그런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참 춥다....

 실상 나는 그 추악한 광경을 목도한 후 이 주째 어떤 태극기 집회에도 나가지 않고 있다. 다만 쓸쓸한 몸을 일으켜 각하를 돌아볼뿐.....

  서청대를 서성이며 서럽게 통곡하는 내 곁에는 가난한 삶이 전부였던 노모 한 분과 왜 싸워야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식솔들이 전부였다.

 그리고 현기증에 계단에서 몇 번이고 웃으며 저는 괜찮아요라는 말만 반복하는 나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빛이 망국의 세월 속에서 마지막 슬픈 그림자처럼

나를 옥죄고 있는 오늘이다.

 

 

 

  

 

 

 

      이 고통스런 생의 끝자락에서 태극기 물결은 내게 큰 힘이었다.

 아직까지 오직 진실을 외치고 사람을 진정 사랑하는 이들이 물결을 이루고 계심이 나를 그간 살게했다는 것을 어떻게 부정하겠는가.

 늘 목이터져라 거리를 누비며 외쳐도 뉴스에는 한 줄도 나오지 않는 거대한 태극기 물결에 나처럼 하찮은 자도 있었음을 역사도...사람들도 모를 것이다.

 다만 식솔들이 챙겨주던 온열도구  몇 개와 식수 한 두통을 들고 행렬이 사라질지면 골목 찾아 어묵 몇 개 어머니께 강제로라도 떠 먹여 드리던 나같은 자의

슬픈 추억을 당신들은 죽어도 모를 것이다. 그리고 오늘 가난한 모자는 다시 통곡했다.

 끝내 ...고작 이제와서 의원 조원진을 제거하려듯 막말을 하면서도 그것이 진실을 위한 길이니 괜찮다고 여기는 분들이나

 무조건 조원진이 최고라 외치는 분들.....

   절라도들과 빨갱이들에게 상처받은 나와 노모는 할말을 잃고 그들을 물끄러미 멀리서...아주 멀리서 바라보다 결국 발길을 돌린다.

    

 

 

 

 

 

 

   이런 말씀 올리면 다들 조롱 외에는 저에게 전해주실 것이 없겠지만...

저같은 사람들은 각하의 뒷모습을 본 그날 이후..

그 지옥같던 고문의 여름날에도 하루의 끼니조차 입에 쉬이 넘길 수 없었다오. 깡마른 내몸이 허우대 멀쩡했던 이라면 누가 믿겠소....

 하지만  여전히 탄핵의 그날처럼 사람들은 쉽게 거짓을 말하고 웃으며 각하 이름을 외친다. 우리처럼 가난한 이들이 멀고 가까운 집회에 머리 수 하나 보태려면 얼마나 많은 기회비용을 스스로 포기해야했고 그것을 희생이라 여기지 않았음을 당신들은 모르고 있구나...

 

  그깟 당가....

 

 

 대한애국당 사태의 본질은 차원을 깊게 파고들거나 멀리 볼 것도 없이

그깟 당가 하나 당장 삭제하고

 우리는 대통합을 위해 가야한다는 대표의 한마디면 종식될 일이라는 것은 당신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신들은 이 사태를 특정 정당의 사태로만 간주하고 있거나 믿고 있으니 나같은 자는 이제 누구를 믿고 살아야하는 것인가...

나같은 자들의 눈물은 어디에서 흘려야하는 것인가.

 

  술을 마시고 막말을 하셨던 분이나

특정 종교의 사제라는 명분을 내세워 진실 위해서는 다 죽어도 좋다는 식의 방송을 하는 분이나.

 하지만 가만 오늘 지켜보니 그분들 모두 우리 박근혜 대통령 이름 석자 앞에서는 , 아니 석방 앞에서는 그 어떤 이보다 환하게 미소지을 선한 분들...

반면 그들을 비난하는 이들 역시 우리 각하 석방에 잠못이루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이제와서 아이처럼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울 이유가 있는지 나같은 자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구나.

 다 필요없고 그깟 당가 없애버리고 우리는 하나요, 우리는 동지이니 그간 어떤 욕도 동지애보다는 못할 것이니 서로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대표가 외쳐주면 그만일 이 전쟁의 시작이 .... 나는 두렵다.

 이러다가 내가 이주째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나같은 자의 성품 닮은 이들이 점점 소리없이 태극기 물결에서 멀어져갈까 두렵다.

 

   본질은 용서와 화해입니다.

 

 싫으면 당에서 나가라는 막말도 그에 대한 저항도 아닙니다!

 

  각하 구출  위해서는 금전으로 환원될 수 있는 제 가치를 단호하게 대표가 기각해버리면 되는 것입니다.

 찢어발기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갈등의 양자 중 누가 이의를 제기하고 더한 말을 하리요...

  

  그리고 우리는.....

 

 

 

 

    애국심 하나뿐이셨던 저 고운 이를 위해 함께 태극기를 들고 역사에 진실을 남기기 위해 다시 서울역사에 집결하면 되는 것입니다.

 조 대표,

듣고 계신가요.

 혹여 저같은 무지렁이가 생각하는 것처럼 봄을 고대하는 그것을 위한 필터링 작업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물론 당신을 의심한 적은 없습니다. 나의 동지이니까요. 다만 사람의 사고는 매순간 실수를 불러오게 돼있으니 오늘 한번은 저처럼

당신을 참 사랑하는 동지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시겠습니까.

   저는 신생거대야당의 출현이 예고된 봄이 정말 싫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휘날릴 태극기를 볼바에는 하얀 눈꽃 내릴때 각하곁에서 잠들고 싶은 생각가진 평범한 태극기 민초입니다.  이런 저의 글이 반드시 목소리 크신 그분들의 자존심 싸움이나 진실놀이보다 우선하여 조 의원께 도착하기를....

 

 

      다시 태극기를 들고 서울역사에 가고 싶습니다.

 저같은 이를 받아주세요. 그런 딴따라 당가같은 것은 우리 생의 슬프고도 아름답던 항쟁에서 아무 가치 없는 것이니 내려놓으시구요.

 정말 안 되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석방의 마지노선인 이 가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동지들이여!

 

 

 _아무 잘못 없음에도 옥고로 생을 다하는 사람을 나는 역사서가 아닌 현실에서 보았다.

그 사람, 박근혜.

 그 분을 구할 수만 있다면 ....

 그 분을 구하시는 주인공이 태극기 당신들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조원진 의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