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적인 내용들이니 재미로만 읽길 바래


1. 무조건 많이 알아보고 가라. 블로그나 가이드북에서 알려주는 한줄짜리 토막 정보들이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된다.

여행은 근본적으로 낯선곳으로의 이동이기에 최대한 정보력을 수집하고 체계화 할수록 여행 도중 겪는 시행착오와 자원, 에너지소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들어서 유럽 이탈리아 바티칸시국은 종교에 관련된 건물들이 많기에 융통성없고 보수적인 규정이 있다.

노출이 과한 옷을 입은 여자가 입장을 위해 한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가려는데 복장문제로 뺀찌맞고 표정 썩어서 돌아가는 경우를 봤다.

결국 그 여자는 사전정보가 없었기에 손해를 본거지.

그 외에도 쇼핑몰을 찾아 가는데 국내에서 발급하는 특정 카드를 들고가면 큰 할인폭을 제공해준다든지 하는 것들이 있겠다.


1-1 송곳 하나 겨우 찌를만한 빡빡한 일정은 가급적 지양하고 플랜B를 함께 만들어라

여행중에는 예측하지 못하는 무수한 변수들이 존재한다.

크게는 테러, 자연재해로 인한 국가적 통제가 될 수도 있고 작게는 도로 공사, 열차 파업, 연착 등이 있겠다.

소위말하는 멘붕을 겪지 않으려면 즉각 플랜B로 넘어가 출혈을 최대한 줄일수 있는 유연성을 발휘해야한다.

나는 예전에 B나라에 숙소, 입장권, 투어를 모두 예약해두고

A나라에서 B나라로 국경을 넘는 버스 탑승위치가 바뀐 소식을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차후 일정 전면 취소 위약금으로 큰 돈을 날린 경험이 있다.

망연자실하며 근처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가서 뻗어 자다가 한번 가볼까 했었던 C로 예약하고 다시 이어갔다.


2. 소지품 접근성을 높여라

유용하게 쓰려고 챙겨온 물건이라도 손 닿기 귀찮은 곳에 있다면 잘 안쓰게 된다.

예를들어 기차를 4시간 탈 일이 생겼는데 배낭 깊숙한 곳에 안대, 목베개, 슬리퍼를 넣어뒀다면

주변에 빽빽하게 들어찬 승객들 신경도 쓰이고 해서 꺼내 쓰기가 꺼려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는 자주 쓰는 물건은 보조가방에 넣고 휴대하거나 카라비너에 체결해 배낭 외부 고리에 매달고 다닌다.

배낭을 패키징 할때는 사용빈도를 고려하여 자주 쓰는 물건은 후입선출이 될 수 있게 해라.


3. 트래킹을 계획한다면 부상, 야생동물과의 조우에 대비하라

도시여행에 매력을 못 느껴 제 발로 오지로 들어가는 여행객들이 많다.

너의 신변보호에 도움을 줄수있는 사회 인프라는 도시에 밀집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국토 면적이 큰  나라일수록 오지는 관리가 어려워 방치해두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야생은 곳곳에 위험요소들이 산재해 있음과 외국 공무원들은 대체로 게으른 편이라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처신해라.

나는 예전에 중소도시 이름도 모르는 산을 호기심에 오르다가 정체불명의 네발짐승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그대로 얼어붙어 오줌 지릴뻔한 경험이 있다.

곧장 내달렸으면 아마 추격당했거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부상으로 고립되어 죽었을지도 모르겠네.


4. 음주는 적당히

너무 상식적인건데 야간에는 신체의 신진대사도 떨어지고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해줘야 한다.

여행객들은 그걸 망각한채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버려 사고를 내기 쉬워진다.

야경과 헐벗은 여자들 감상하며 기분좋게 한잔한다는게 두잔 세잔이 되고 심신을 통제하는 운전대를 놓게 되는 순간 너는 부랑자들에게 쉬운 표적이 된다.

어찌저찌 복귀해서 충분히 쉬었더라도 다음날 미약한 숙취, 탈수, 현기증으로 컨디션 조진다.

관광은 물건너 가버리고 맥도날드 화장실 변기에 앉아 설사똥 지리고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다면 항상 음주는 자신이 커버할수 있는 안에서만.

나는 클럽에 갔다가 술이 떡이 되어 바닥에 널부러져 횡설수설하는 한국여자를 목격한 적이 있는데 잠깐 망설이다가 그냥 지나친 적이 있다.


5. 단조로움을 깨부시면 즐겁다. 외로움을 느낀다면 사람을 만나라

오늘 먹은 음식이 어제 먹은 음식같고 지금 걷고있는 거리가 지나쳐온 그 거리 같고

자유, 장기 여행 중이라면 갑자기 현자타임같이 울적하고 내가 왜 집 나와서 사서 고생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번씩 있다.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같은거지 고기 먹으러가면 열 점 까지가 꿀맛이듯.

그럴때는 신선한 충격요법이 필요하다. 출혈이 좀 있더라도 계획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찾아서 해라. 사우나에 몸을 담그러 간다던지 유흥도 뭐 괜찮다.


외로운 것은 사람을 만나면 대부분 해소된다. 호스텔에 묵으면서 그냥 흥청망청 어울려라

나는 예전에 일게이같은 러시아계 고려인 놈을 숙소에서 만난적이 있는데 아주 인상깊었다.

고정된 거처도 없고 하루 벌어 며칠 생활비 충당할 수 있는 일 하면서

여행자 숙소를 유랑하는 놈이었는데. 여행온 여자들 가이드 자처하며 꼬셔 그날 밤에 따먹는게 낙으로 산다고 하더라.

김치걸도 먹어봤댄다ㅋㅋㅋ골드디거같은 년이었다고. 그거 듣고 서로 존나 웃음

만남어플은 틴더를 추천하는데 한류영향과 신비감에 적극적으로 호감 표시하는 애들 많다.

멀리 가지말고 당장 만날수있는 주변 사람으로 커피나 식사 한끼 하면서 데이트해라.

외국애들은 부모로부터 독립을 일찍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잘 구슬려서 부탁하면 운좋게 걔네 숙소에 하루 신세질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