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인큐들은 지들끼리 얘기하지 팀보는 잘 안 하던데

들가자마자 나한테 팀보 오라고 하길래 오 제대로 하려나보다 하고 들어감

5인큐 자리야가 브리핑 담당 했거든

근데 뒤에 호그 와요, 2층에 리퍼 있어요, 리퍼 궁각 재는 것 같아요 등등 얘기해주는데

주변 둘러보는 애들이 아무도 없어 다 라인 방벽 뒤에서 앞만 보고 총알만 쏴댐


그러다가 누가 갈고리 끌려 가 죽으면 죽은 놈이 '뒤에 호그 있어요 호그!!' 이러고

궁각 보던 리퍼한테 궁 맞고 다 쓸리니까 마치 처음 알았다는 듯이 

'위에 리퍼 있어요!! 아 죽었다'


화물 밀 마지막 30초 전에 자리야가 2층에 솔저 있어요 했는데

우리 팀 솔맥은 첨부터 끝까지 2층에 갈 생각 자체가 없음

등 뒤로 쏟아지는 총알은 무시하고 여전히 방벽 뒤에서 앞만 보고 총질 중


그러다가 적 솔져가 2층 뒤에서 궁 써서 또 다 쓸리고 화물 미는 거 실패했는데

그제서야 누가 '아 2층에 솔져 있었네' 이러더라 ㅋㅋㅋ

다들 '적팀이 너무 잘하네요 ㅎㅎ;' 이 ㅈㄹ 시발ㅋㅋㅋㅋㅋ


더 웃긴 게 자리야는 한 번도 화 안 내고 2라운드에서도 꿋꿋히 아무도 안 듣는 브리핑 혼자 다 하더라


게임은 졌는데 얘네들 때문에 껄껄 웃으면서 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