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번년 아카데미 사실상 확정지었다는 쓰리 빌보드를 쳐봤다.


분명 셰이프오브워터같은 한물간 pc주의 드라마보단 낫다. 심지어 잘만든 수사 고발물인 2016년 뭐더라 기억도 안나는 스포트라이트보다 낫다.


기본적으로 영화 자체가 흔히 말하는 노잼 걸작에서 탈피한 모습이 보인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명작들은 시작할때 독자들에게 무얼 따라 스토리를 이해해주지 않는다.


예를들어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면 범인을 밝히는 스토리로 전개하여 독자들이 몰입할수 있게 하는데


몇몇 작품들은 살인사건이 일어나지도 않고 걍 마을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고는 나 명작이요 하고 지랄하는 모습을 보인다.


독자가 스토리에 몰입하고 흥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쓰리빌보드에 있는데. 제대로 구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건 아쉽다.


초반에 강간사건이 일어나는데. 시청률과 흥미유발을 위한 미드처럼 강간마가 누군지 추적하는 것보단


여타 자칭 걸작들처럼 강간사건이 일어나고나서 사람들의 반응을 주로 살피면서 인과관계를 해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쓰리 빌보드는 여기서 좀더 나가서 강간사건의 범인을 파헤치는걸로 스토리를 다루기는 조금 한다.


이럼으로써 독자들은 스토리가 '진행' 되고 있다고 느끼고 몰입하게 된다.



물론 자칭걸작들의 공통점인 뜬구른잡고 아무런 인과관계 없이 사람들 반응 보여주면서 끝내기는 이어지지만


자칭걸작답게 그 반응들이 상당히 재밌고 흥미롭다.


자칭걸작이 뭐냐고 말해주자면. 나는 잘 보지 않았지만. 독자에게 아무런 단서 없이 보여주면서 지루함을 참고. 스토리를 참아내며 보라는 이야기로 통칭한다.


그런 자칭걸작들이 많다. 미드만해도 처음부터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서 독자의 몰입을 높히는 방면


자칭걸작들이란 놈은 명작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아무런 사건도 처음에 전개되지 않고. 그냥 사건이 흘러가는 전개를 보인다.


리바이어던만해도 그렇다. 처음에 주인공이 고발당한건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그냥 주인공들과 기타사람들 반응만 보여주며 끝난다.


오히려 가타카나 바이센테니얼맨. 칠드런오브맨처럼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걸작이라고 하고싶다.


쓰리 빌보드는 걸작이지만 많은 재미는 없다. 신춘문예가 판타지소설보다 재미없는것처럼. 신춘문예가 바뀌어서 판타지소설만큼 재밌어지고 작품성을


함유해야지. 계속 노잼전개로 대중과 고립된채 자칭 걸작이랍시고 지랄해서는 안된다. 물론 쓰리빌보드는 걸작이지만 대중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