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상병 정기휴가 때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는데
갑자기 날 좆나 흔들어서 깨우더라

안절부절 못하고 호들갑떨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타는 냄새 난다고 불난것 같다고 뭐라뭐라
일어나서 집안을 살펴봤더니
화장실 하수구쪽에서 약간 타는 듯한 냄새가 올라오더라고

근데 딱히 불난것 같지는 않고 119 전화는 좀 에바같아서
인터폰으로 경비원한테 연락해서
아래층쪽에서 타는 냄새가 올라오니까 확인 좀 해달라고 했다

그때 까지도 옆에서 계속 호들갑 떨길래
별일 아닌것 같으니까 진정하라고 했더니
갑자기 빙의 당한 사람마냥
"죽을꺼면 너 혼자 죽어!!!! 난 죽기 싫어 뺴애애애애1ㅐ1액ㄱㄱㄱ!!!" 이러더라;;
평소에도 친엄마가 맞는지 아닌지 의심하기는 했지만 진짜 할말을 잃음

냄새의 원인은 아래층에서 원두를 볶았는데 그 냄새가 올라온 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