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록 40대 백수지만 꿈이 무지 크다 어쩌면


내 인생의 문제는 거기서부터 발생하고 있는지도


40백수로 살고 있는 나는 지금까지 43년 동안 살면서 단 한 번도 평범하게 살 생각 해본 적이 없다


사나이로 태어났다면 역사에 이름 석 자는 남기고 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살았는데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비고시공무원(7급공무원이든 9급공무원이든) 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기에


너무 쉽게 고시 접은 것을 평생 후회하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하기 싫더라도 7급공무원시험은 일단 결과 내놓고 공직 생활 5년 내외로 짧게 한 후


50살 이전에 공직 나올 수 있다면 나와서 개그맨-국민개그맨 과정을 거쳐야


60대 이후 국회의원 배지라도 한 번 달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주제 모르게 고시 공부 하던 때는 노 전 대통령이 내 인생의 롤모델이었는데


어쩌다가 공시바닥으로 내려온 뒤로는 이주일 선생님으로 내 롤모델이 바뀌고 말았다


7급에 안주하면 그냥 정년 전 5급 정도 달고 나와서 연금 받아먹으면서 소일하는 평범한 동네 어르신 되는 거고


50대 이후 국민개그맨으로 성공해서 60대에 공천 받을 기회 생겨 국회의원 한 번 해먹으면


나름대로 사나이로서 괜찮은 인생 사는 거 아닐까?


국회의원 그 이상은 하늘이 하는 작업이라고 하기에 내 인생의 최종 목표는 국회의원이고


국회의원 한 번 해보고 싶은 이유는 내 힘으로 이 세상을 조금만 더 살기 좋게 바꿔보기 위함이지


개인의 입신양명이나 부귀영화를 위해서는 절대로 아니다


물론 내 꿈이 허황되게 보일 수 있을 거라는 점 잘 아는데 어차피 공무원 생활 해서는 정치인으로 빠질 확률 0%니까


어떻게든 공직 생활 하다가 중간에 나와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직생활 하다가 정계로 빠지려고 했다면 무조건 행시를 했어야 했는데


사시 행시 사시 7급 등으로 인생이 계속 뒤틀렸고 이제는 다시 고시바닥 가지도 못한다


무엇보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으니 누가 나를 정계로 끌어주지도 못할테고


행시도 아닌 비고시공무원 해서는 더더욱 가능성 없으니 내가 알아서 공직 나와야겠지


일단 50대에 방송을 좀 탈 기회를 잡아서 이름을 알려야 60대 때 주요 정당에서 공천 받을 기회라도 올 거라 믿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현실상 무소속 출마는 당선 가능성 거의 없다고 보는 데서 기인한 판단이다


만약에 행시든 사시든 하나 진득하게 잡아서 결과 냈다면 이렇게 인생 계획을 멀리 잡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데 참 내 인생이 많이 꼬였다는 생각이 든다


야행성 체질이라 새벽 2시는 넘어가야 겨우 잠이 올까 말까 해서


쓸데없는 글 하나 적어 봤다


다들 편한 밤 되기 바라며